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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 안에 워터파크를 운영중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8/17까지 운영 예정이라고 한다.
꿀잼 워터파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가격이었다.
노원구민이 아닌 경우 입장료는 1인 2천원이었고 튜브 대여도 하나 당 3천원이었다. 튜브 대여시에는 신분증을 맡기고 빌릴 수 있었다.
무료 자리도 있어 돗자리를 가져와서 자리를 잡아도 될 듯 했는데, 우리는 오픈시간이 한참 지나고 가서 겨우 자리가 남은 텐트존에 자리 잡았다. 텐트 자리도 5천원이었는데 꽤 저렴하게 느껴졌다.
탈의실,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이 세워져 있었는데 탈의실 내부는 커텐으로 가릴 수 있게 되어있었다. 붐빌때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바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었다. 화장실은 여러개 있어서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야외에 임시 시설들이지만 나름 깨끗하게 관리가 되는 듯 했다.
샤워 시설은 실외에 샤워기가 있어 대충 겉에만 씻어내고 후딱 옷을 갈아입었다. 수영장은 재밌지만 항상 뒷마무리 하는게 너무나도 귀찮은 것 😑
어린이 물놀이존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어린이 물놀이존에 시선이 가장 먼저 가게된다. 에어슬라이드, 튜브, 배 등을 탈 수 있었다. 단순 물놀이에 질릴때 쯤 한번쯤 가주니 아이가 좋아했다.
튜브 타기와 배는 줄을 서야하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다. 타는 시간도 꽤 길어서 즐길대로 즐길 수 있었다. 배를 다 타고 아이가 나와야 할 반대 방향으로 자꾸 가서 당황했었다. 다행히 스탭 언니가 도와줘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그 외 수영장
수영풀은 수심에 따라 세군데가 있었다. 각 수심에 따라 기준 키와 착용 조건이 있다. 구명조끼와 튜브도 빌렸더니 수심 100cm 에서도 아이는 잘 놀았다. 이 날 비가와서 약간 춥기도 했는데 다행히 해가 중간 중간 비쳐줘서 말렸다가 따뜻해지면 다시 수영장에 들어가고 왔다갔다 했다. 요즘 날씨는 줏대없이 이상하기도 하지 😥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워터 슬라이드. 아이는 다 못내려오고 중간에 멈췄는데 들어보니 엉덩이가 바닥에 닿으면 멈출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꽤 길이가 있어서 재밌어 보였다.
유수풀도 있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유아용으로 적합해 보였다. 나도 튜브를 가져가서 즐기려 했는데 수심이 얕아 계속 나도 모르게 다리가 바닥에 닿았다. 잘 살펴보니 어른들은 서서 아이들을 밀어주고 있었다.
흠흠 나도 눈치 보다가 일어나서 아이를 슬쩍 밀어주었다. 생각해보니 아이들 전용 유수풀인가 싶다. 🤔
시간 별로 45분이 되면 15분 정도 점검시간인데 이 시간에 매점은 굉장히 붐빈다. 매점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아서 물놀이 후 먹기 꿀맛이었다. 배만 더 안불렀어도 많이 먹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ㅠㅠ
말로만 듣고 수영시설이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이 준비 되어있어서 재밌게 놀다가 왔다. 노원구민들은 무료라는데 집근처에 있다면 자주 갈만한 곳인듯 하다.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면 알차게 활용 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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