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박사-연구소에서 생긴 일 뮤지컬

에그박사와 곤충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에그박사 뮤지컬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예약을 했다. 예전에는 팬사인회도 진행됐던 것 같은데 팬사인회도 가보고 싶다. 

 

예매는 재관람,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도서 할인등이 적용되는데, 도서할인으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진작에 예매를 했어야했는데 뒤늦게 알아서 10일전에 예약했더니 좋은자리는 대부분 예약완료 된 상태였다. 😥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다행히 공연장이 크지는 않아서 뒷자리여도 잘 보일 것 같아서 안심 했달까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니 박사님들이 통로쪽으로 왔다갔다 하신다길래 그나마 남은 자리 중에서 통로쪽으로 예매했다. 아이가 한번이라도 눈맞춤과 악수를 하기를 바라며 ㅎㅎ

 

드디어 공연장 도착 !!!

매표소에서 티켓 먼저 교환 받고 주차권을 미리 정산했다.

4시간에 2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여유있게 주차 가능했다. 

 

 

공연 전에는 곤충체험존, 에그박사 굿즈 구매등을 즐길 수 있었다. 

 

유충도 직접 만져보고, 한번 만져본 것에 만족을 못했는지 다시 돌아가서 또 만져볼 수 있었다.

도마뱀? 도 보이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떠나지 못하고 맴돌았던 곤충체험존♡

 

 

곤충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일 수도 있었다.

많은 질문들이 붙어있던 참여율이 높은 질문 코너 

공연 중간에 박사님들이 몇개 뽑아서 답변을 주신다.

곤충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에그박사 100권까지 나오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적어버렸다. ㅎㅎ 너가 즐거우면 됐다.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응원봉과 귀여운 에그박사 인형도 사고.

에그박사 인형은 학교 가방에 걸어서 안경을 씌웠다 벗겼다 하는데, 현재 최애 인형이 되어버린듯 하다. 

중간중간 음악이 나올때나 준비 타임에 응원봉 껐다 켰다 하면서 나름 공연 매너를 잘 지켜줬다.

매번 공연때마다 응원봉은 쓸데 없다 생각하지만 또 안사주면 서운한 아이템인 듯 하다.

 

 

공연은 생각보다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다. 

아이 따라서 여러번 뮤지컬을 봤었는데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있었던 뮤지컬이었던 듯 하다.

 

후기에서 봤었던대로 공연 중간에 그리고 마친 후에 박사님들과 뮤지컬 배우님들이 통로로 와주셔서 악수도 해주고 인사도 해주시는데 정말 박사님들은 연예인 보는 기분. 

가운데 앉은 친구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인사해주려고 하셨다.

아이도 박사님들 다가오니 너무 설레어하면서 기다렸다. 귀엽 ㅎㅎ

 

사진을 나름 열심히 찍어보았는데 너무 찰나라 사진이 다 흔들렸다 😭

수전증인가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왜 제대로 찍은게 없는가.

다음부터는 아예 동영상으로 찍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에그박사 뮤지컬은 올해 전국투어 느낌으로 지역별로 진행되는 듯 했다. 흠 알았으면 근처에서 했을때 볼 껄 했나 싶으면서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기에 미리 잘 보고 온 듯 하다.